운정신도시 GTX-A 운정중앙역 일대 주차난 심각
최정석 기자
standard@gsdaily.co.kr | 2025-11-05 11:07:27
파주시, 주차구역 60면 추가 단기적 조치에 불과
공사 중 환승주차장 완공까지 시민 불편만 가중
운정신도시의 GTX-A 운정중앙역 개통 이후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대 주차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운정중앙역 인근에 마련된 임시주차장 1·2는 평일 출퇴근 시간마다 만차 상태가 일상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에 인근에 불법 주차하면서 일대 혼잡을 더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운정중앙역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주차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많은 차량들로 인해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
하지만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면서도 주차구역 약 60면 규모를 추가하는 단기적인 조치에 머물렀다. 시는 임시주차장 1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차 구획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적어 생색내기에 그친 느낌이다.
또한 불법 주차를 막고 차량 흐름을 관리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1·2에 현장 안내 요원을 각 1명씩 배치 역시 임시주차장 1·2 면적에 비하면 각각 1명이 관리한다는 자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결국 시의 조치는 급증하는 주차 수요에 비하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운정중앙역 환승주차장의 조속한 완공이다.
시는 현재 임시주차장 이용률에 대한 분석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환승주차장 주차면수 확대 포함 등 적기 준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차관리과장은 "현재의 추가 주차면 확보는 단기적인 조치이며, 앞으로 주차 수요를 면밀히 반영해 임시주차장 2 확장 등 중장기적인 대책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이 운정중앙역을 이용하는 데 있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환승주차장이 완공되기까지의 기간 동안 주차난과 교통 혼잡으로 인한 불편은 계속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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