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증산4구역 도복사업 시공사 확정…‘디아투스’ 주목
투데이1
webmaster@gsdaily.co.kr | 2025-12-01 16:27:37
증산역 초역세권 입지…조망형 설계 등 고급주거특화 눈길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도심공공복합사업(도복사업)의 시공사로 DL이앤씨와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증산4구역 복합개발 사업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168-3 일대에 총 350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각종 편의·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정비 프로젝트다. 해당 구역은 남측으로 불광천, 북측으로 반홍산이 접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DMC역 이용이 가능해 서울 주요 교통망과의 연결성이 우수하다.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 접근도 편리해 차량 이동 수요도 충족한다.
향후 수색증산지구 개발과 DMC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증산4구역 역시 수혜 지역으로 꼽히며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공사 확정으로 증산4구역 사업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공 컨소시엄은 단지명으로 ‘디아투스(DIATUS)’를 제안했다. 라틴어 ‘디아데마(왕위)’와 ‘스타투스(자리)’를 결합한 명칭으로, 서울 서북권에서 상징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단지에는 실내 테니스장과 실내 배드민턴장 등 대형 체육공간을 비롯해 총 55개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외부에는 약 5km 길이의 산책로와 53개의 테마형 정원이 마련되며, 펜트하우스·테라스하우스·3면 조망형 설계 등 고급 주거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 자동운송 시스템과 소음 저감 설비 등 DL이앤씨·삼성물산이 각각 보유한 최신 기술도 적용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증산4구역을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도심복합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대형사가 참여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만큼 향후 신규 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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