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수출전문 전시회 ‘지페어 코리’ 개막
최정석 기자
standard@gsdaily.co.kr | 2025-10-30 16:36:35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수출 전문 전시회인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가 3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는 유망 수출 중소기업 502개사와 해외 45개국에서 온 바이어 815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Buy Better, Live Better!(잘 사면 잘 산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지페어 코리아 2025’ 개막식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심홍순 도의회 미래위 부위원장과 고은정 경제노동위원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경과원장) 등 2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회를 선언한 김대순 부지사는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경기북부의 중심에 지페어가 항상 함께 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가 기업과 바이어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전시회 참가 기업 중 상위 30개 사의 우수 제품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지페어 어워즈’ 시상식도 동시에 진행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로 9회째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한국미라클피플사는 비건 인증과 독일 더마테스트를 획득한 친환경 캡슐 세탁세제를 선보여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전시회는 뷰티·패션, 식품, 생활용품, 건강, 테크 등 5개 테마로 구성되어 폭넓은 소비재와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 시행 등 심화하는 보호무역주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역위기 대응존’이 신설되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이 제공되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개막일인 30일부터 이틀 동안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1:1 매칭 수출 상담회가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국내 대형마트 및 온라인몰의 유통 상품기획자(MD)들이 참여하는 구매 상담회도 동시에 열려 국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소장단이 참석하는 ‘경기 글로벌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해외 현지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 현장 중심 ‘경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