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시 지하철로
고양특례시 관내를 잇는 도시철도 2개 노선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양특례시는 관내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등 2개 도시철도 노선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고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고양시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철도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고양시청 전경.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그동안 고양시 서북부 지역의 열악한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철도교통망 확충 계획 가운데 핵심적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됐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철도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시장은 “이번에 반영된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의 경우, 현재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 검토 중인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사업이 확정·반영될 경우 해당 노선을 대체하거나 변경해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가좌식사선’은 고양시 내 대표적인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목표로 한 노선이다. 가좌지구에서 출발해 장항지구를 거쳐 식사지구까지 연결되며, 총 연장은 13.37km에 이른다. 사업비는 약 4,1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노선이 완공되면 주거지역과 주요 생활권을 잇는 내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도. (사진=고양시)
또 다른 노선인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반영됐다. 대곡역을 기점으로 고양시청을 거쳐 식사지구까지 연결되는 이 노선은 총 연장 6.25km, 총사업비 2,353억 원 규모다.
고양시는 해당 노선이 개통될 경우 대곡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철도와의 연계성이 강화돼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이번 계획에는 1차 계획에서 추진되지 못한 6개 노선과 새롭게 발굴된 6개 노선을 포함해 총 12개 노선이 반영됐다. 전체 연장은 104.48km, 총사업비는 7조2,725억 원 규모로, 향후 단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도 전반의 도시철도 기반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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