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 큰 호응

최정석 기자

standard@gsdaily.co.kr | 2025-12-21 11:38:08

교육기관 관계자·학부모 등 2000여 명 참석…교육 정책 높은 관심

고양특례시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열고, 그간 추진해 온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교육기관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교육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인사말에서 “교육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고양시는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공교육과 지역사회,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그 성과를 점검하고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날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작가, 교수, 관점디자이너, 블로거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명사 4인의 강연이 마련됐다. 강연자들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 창의성과 진로 설계, 디지털 시대의 학습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현실적인 진로 조언과 학습 경험 공유는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한 체험 부스와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됐다. 체험 부스에서는 고양시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이 소개됐으며, 진로·진학 상담, 교육 정책 안내, 학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직접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부스를 돌며 각종 교육 정보를 얻고, 현장에서 담당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특례시는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정책을 추진하며, 공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학교와 지역사회, 기업, 대학이 연계된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러한 정책들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그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막연하게 알고 있던 교육 정책을 한자리에서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아이의 진로와 학습 방향을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참석자는 “강연을 통해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체험 부스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우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교육발전특구가 단순한 정책을 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체감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고양시만의 경쟁력 있는 교육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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