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 국제교류 새로운 모델 제시” 평가
고양특례시가 일본 하코다테시와 함께 청년 주도의 국제교류사업 첫 공식 일정인 온라인 영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류는 예산을 따로 편성하지 않고, 비(非) 예산 방식으로 추진된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고양시와 하코다테시는 2011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이어온 협력 관계를 청년 중심으로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자 내년에는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15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고 청년층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이 계획되었다. 고양시와 하코다테시는 청년들이 주도하고 기획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 모델을 통해 양 도시 간의 장기적이고 심도 깊은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번 영상회의는 양 도시 시장의 축하 영상 메시지로 시작됐다. 고양시와 하코다테시의 시장들은 서로의 청년들이 진행하는 교류 활동을 응원하며, 두 도시 간의 협력 관계가 미래 세대인 청년층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직접 양 도시와의 교류 취지를 소개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관심사와 경험을 공유하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회의 2부에서는 고양시의 청년활동공간인 '내일꿈제작소' 소개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와 하코다테시의 청년들이 겪고 있는 일자리 문제, 지역 활성화 방안 등 공통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도시 청년들은 각자의 도시에서 마주한 문제들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교류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양시 글로컬청년단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양 도시 청년들이 서로의 역사, 문화, 도시 환경을 이해하고 직접 소통한 중요한 경험이 됐다”며 “이러한 소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공동 프로젝트나 워크숍, 상호 방문 등으로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참여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형태로 이루어진 만큼, 향후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번 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활동은 청년정책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컬청년단의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교류를 통해 고양시 청년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류는 청년들이 주도하는 국제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첫걸음으로, 향후 고양시와 하코다테시 간의 청년층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현장 중심 ‘경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