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요 많은 해오름마을·별하람마을 중심으로 시행
운정3지구 GTX 운정중앙역 개통 이후 급증한 버스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037번 버스 3대와 077번 버스 2대가 증차 운행된다.
이번 조치는 시민 민원과 이용 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와 환승 편의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GTX 운정중앙역과 연계된 버스 노선은 개통 전 7개 노선에서 하루 약 1만1000명이 이용했으나, 개통 이후 13개 노선으로 늘어나면서 이용객이 약 2만6600명으로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운정중앙역 이용 승객은 약 9500명에 달하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파주시에는 개통 이후 교통 관련 민원으로 노선 신설과 증차 요청이 집중됐으며, 이외에도 경로 변경 및 정류소 개선 요구가 다수 제기됐다. 이에 이용 수요가 높은 해오름마을과 운정중앙역과의 거리감이 있는 별하람마을을 중심으로 증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오름마을 구간은 기존 037번 노선을 037-1번으로 분리하고 버스 3대를 추가 투입해 혼잡을 완화한다. 별하람마을 구간에는 077번 버스 2대를 증차해 GTX 운정중앙역과 경의선 운정역 등 철도 노선과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증차된 차량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10시,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집중 운행된다.
운정중앙역은 지난해 12월 개통한 GTX-A 노선의 주요 거점으로, 하루 평균 1만7,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역 중 하나다. 역세권은 운정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인구 증가와 함께 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는 이번 버스 증차가 GTX 개통 이후 급격히 늘어난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을 통해 혼잡 완화와 환승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GTX 개통으로 운정신도시의 교통 패턴이 크게 변화한 만큼, 시민의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탄력적 운송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한 노선 조정과 교통 인프라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현장 중심 ‘경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