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이라세 계류 계곡의 유일한 리조트 호텔인 오이라세 계류 by 호시노 리조트의 프렌치 레스토랑 ‘소노르(Sonore)’가 11월 25일까지 가을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가을 한정 메뉴는 테라스석에서 즐기는 아페리티프로 시작해 비단 그림처럼 물든 단풍과 계류의 물소리를 배경으로 만끽하는 아오모리다운 디너 코스다.
제철 오징어와 버섯을 활용한 ‘고로야키’를 비롯해 아오모리 현민들에게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사과 디저트 등 지역에 이어져 온 식문화를 프랑스 요리 기법으로 재해석한 총 8가지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먼저 따뜻한 전채 요리 ‘오징어 고로야키’는 하치노헤시를 중심으로 해안 지역에서 사랑받아온 가정식 ‘오징어 고로야키(오징어 내장 볶음)’에서 영감을 얻었다. ‘바다의 풍미를 남김없이 즐긴다’는 항구 도시의 지혜에 대한 존경을 담아 제철을 맞은 오징어에 깊은 감칠맛을 농축한 간 소스와 향긋한 가을 버섯을 더했다.
사프란의 화사한 향이 은은히 퍼지며, 여러 겹으로 쌓인 풍미가 입안 가득 번진다. 지역의 생활 속에 뿌리내린 식문화를 떠올리며 음미할 수 있는 요리다.
그리고 디저트 ‘사과’는 아오모리에서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사과를 프랑스 전통 과자 ‘타르트 타탱’으로 재해석했다. 한 입 베어 물면 캐러멜라이즈한 사과의 고소함과 풍부한 단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여기에 풍미 깊은 칼바도스 향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따뜻함과 차가움의 대비가 맛에 다층적인 깊이를 더한다. 한 입마다 달라지는 사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아오모리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다.
한편 호시노 리조트는 1914년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료칸으로 처음 개업했다. 현재 4대째인 호시노 요시하루에 의해 큰 영향력을 지닌 호텔 매니지먼트 기업이 됐다. 일본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에 초점을 둔 유니크한 체험과 일본 특유의 환대(오모테나시)를 제공하며, 2005년 가루이자와에서부터 급성장해 현재 일본 국내외 70여 곳의 개성 있는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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